"최상의 컨디션으로 멋진 한방을 보여주고 오세요"
영화배우 이준기가 수험생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준기는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3일 오전 2시 쯤 자신의 미니홈피에 응원 글을 남겼다. 미니홈피 제목도 '고3 수험생 가족들 힘내세욧'으로 바꿨다.
"오늘 춥고도 고독한 수능고사 날이다. 고3 가족들이 그동안 다져온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거라 확신한다"고 입을 뗀 이준기는 "수능이라는 것이 인생에서 첫 번 째로 겪게 되는 냉정한 잣대이긴 하지만 위축되거나 자책하지 않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매번 세상의 냉정한 평가 앞에 시험 보는 이 오라방도 있잖수"라며 재치 있는 멘트로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인생 선배로서의 충고도 잊지 않았다. 그는 "수많은 기회가 있고 그것을 잡기 위해 준비할 시간도 너무나 많은 인생"이라며 "자신이 도전할 목표에 대해서 확신을 가지고 차근차근 쌓아가고 진지하게 경험하고 생각하는데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성적으로 인생이 바뀌던 시대는 지났다"며 "자신이 꿈꾸는 것에 자신감과 자부심을 갖고 치열하게 사회에서 싸울 수 있는 경쟁력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면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일단 시험 끝나면 실컷 노시고 여유도 만끽하라"며 "긴 시간 인내라는 것을 함께 느낀 모두에게는 축하와 격려 받을 자격이 있고 보상받을 자격이 있다"고 시험 준비에 지친 수험생을 격려했다.
그는 "무엇보다 추운 날씨에 스트레스까지 받으면 건강도 헤치니까 두둑하게 껴입고 아침밥은 무조건 챙겨 드시라"고 당부하며 수험생들의 건강을 염려했다.
마지막으로 "대학생 때 열심히 하자. 그게 중요한 것"이라며 추신까지 남겼다.
글을 읽은 네티즌들은 "이 응원 덕분에 올해 수능 보는 수험생들 모두 대박 나겠다", "내가 시험을 보는 것도 아닌데 힘이 난다"며 그의 마음 씀씀이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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