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와 사귀는' 린지 로한 "난 동성애자 아냐"

전예진 기자  |  2008.11.13 17:10
↑ 미국 연예지 '인터치'에 보도된 린지로한

할리우드 악동 린지 로한(22)이 동성연인과 불화설이 불거진 가운데 자신은 동성애자(레즈비언)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미국 연예주간지 인터치는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로한이 세계적인 패션잡지 '하퍼스 바자'와 인터뷰에서 레즈비언이냐는 질문에 대해선 극구 아니라고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9월 유명 DJ 사만다 론슨(30)과 교제 사실을 인정하고 커밍아웃을 선언한 것과 배치되는 사실이어서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그러나 로한은 연인 사만다에 대해서는 "멋지다(wonderful)"고 극찬하며 "나는 그녀를 정말 사랑한다"고 말했다. 여성에게 끌린다는 사실은 인정한 것이다.

로한은 이어 양성애자냐는 질문에 대해서 "아마도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는 항상 클럽에 가지만 그래도 좋지만은 않다. 매우 외롭다"고 털어놓아 둘 사이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는데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한편 로한과 론슨 커플은 최근 불화설에 휘말렸다. 로한의 친한 친구이자 유명 프로듀서인 조 프란시스가 지난달 29일 "론슨은 악독한 사람"이라며 "론슨은 로한의 생활을 하나하나 간섭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그는 또 "론슨은 로한의 주변 인물들을 질투하고 있다. 현재 로한은 결코 유쾌한 상태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로한과 론슨은 올 초 로한이 알콜 중독 증세로 재활센터에 입원했을 당시 만나 사랑을 키워왔다.

↑ 린지 로한과 사만다 론슨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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