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티크' 터졌다..수능맞대결서 '미인도' 이겨

전형화 기자,   |  2008.11.14 11:00

'앤티크'가 터졌다.

꽃미남을 내세운 '앤티크'가 개봉 당일 '미인도'와의 싸움에서 승리했다.

13일 주지훈 김재욱 등 꽃미남들이 다수 출연한 '서양골동양과점 앤티크'(이하 앤티크)가 같은 날 개봉한 '미인도'와의 초반싸움에서 승리를 거뒀다.

'앤티크' 제작사 집 측에 따르면 "'앤티크'는 13일 수능당일 15만여명이 극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앤티크는 15세 관람가라는 점에서 수능특수를 받을 것으로 예측되었다. 영화사 관계자는 "아침부터 매진행렬이 이어져 관객이 이어졌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같은 날 개봉한 '미인도' 역시 상당히 관객을 동원했으나 앤티크에는 다소 못 미쳤다. '미인도' 투자사 예당 측은 "11만 3000여명이 극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꽃미남들이 출연한 동성애 코드 영화가 조선 중기 화가 신윤복을 남장여자라고 설정한 성인사극에 초반 우위를 드러낸 것이다.

특히 두 영화의 개봉 첫 날 스코어는 지난 10월부터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높은 수치로 두 영화의 상끌이 흥행이 기대된다. 극장가에서는 두 영화가 관객을 불러 모을 것을 기대하고 있어 주말 극장 관객동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미인도'의 타깃 층인 성인관객이 극장을 찾을 경우 두 영화의 흥행다툼이 더욱 흥미진진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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