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판 리메이크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주인공으로 낙점된 샤를리즈 테론(33)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의해 '캐스팅'됐다. 유엔 평화대사로 임명된 것.
뉴욕 AFP 통신은 UN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반기문 총장이 14일(현지시간) 유엔 평화 대사로 샤를리즈 테론을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테론은 뉴욕에 있는 UN본부에서 17일 정식 임명식될 예정이다.
그는 지난 1월 유엔 평화대사로 임명된 섹시스타 조지 클루니, 영화배우 마이클 더글라스, 첼리스트 요요마 등과 함께 전 세계 여성 폭력 문제와 맞서 싸우는 UN의 활동을 돕게 된다.
반 총장은 테론에게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당신의 목소리와 열정, 특별한 인맥을 사용해 달라"고 부탁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인 테론은 그동안 '샤를리스 테론의 아프리카 구제 프로그램'을 만들고 기아에 허덕이는 남아프리카 주민들을 위해 에이즈 교육을 펼쳐왔다.
지적이고 우아한 외모에 팔등신 몸매로 '할리우드의 여신'이라 불리는 그는 미모뿐만 아니라 연기파 배우로도 유명하다. 2003년 영화 '몬스터'에서 레즈비언 연쇄살인범 역할로 열연을 펼쳐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지난해에는 세계적인 남성잡지 '에스콰이어'지가 뽑은 '살아있는 여배우중 가장 섹시한 여자'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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