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501이 3년만의 미니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SS501은 15일 오후 7시 40분부터 약 2시간 30분 동안 서울 올림픽 공원 내 펜싱경기장에서 팬 미팅을 겸한 'SS501 쇼 케이스 위드 트리플 에스' 공연을 가졌다.
이 날 비가 왔지만 공연장은 SS501을 보러 전국 각지에서 온 5000여 명의 팬들로 가득했다. 이 날 공연은 예정보다 늦은 오후 7시 40분께 멤버들이 무대에 등장하며 시작했다. 이에 형광봉을 든 팬들은 우레와 같은 함성으로 SS501을 맞았다.
SS501은 공연 시작 후 '경고', '데자뷰'를 연이어 부르며 무대를 달궜다. 이날 공연에서는 SS501 멤버들의 솔로 무대도 돋보였다.
김현중은 '고맙다'를 감미로운 목소리로 불러 팬들을 행복케 했다. 김현중은 공연 중간 자신이 요즘 운동을 한다며 상의를 벗어 팬들의 함성을 불러 일으켰다. 김형준은 3명의 여성 백대서와 함께 마치 뮤지컬과 같은 솔로 무대를 연출했다.
공연 중간 중간 개그맨 오인택의 진행으로 이뤄진 '막간 토크쇼'에서 김현중은 "오늘도 우리의 날이지 않냐. 비 온 게 다 없어질 정도로 열기가 가득하다"며 공연장을 찾아 준 팬들에 감사했다. 이어 "팬클럽인 트리플 에스랑 3년 만에 만났다. 저희 많이 발전하지 않았냐"고 물어 다시금 팬들을 열광케 했다.
SS501은 팬 송을 만들어 줄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다음 앨범 정규 2집 때 만들겠다"며 "제목은 (팬들에게) 공모하겠다"고 말했다.
"황보가 좋냐 트리플 에스(펜클럽)가 좋냐"는 질문에 김현중을 제외한 멤버들은 트리플 에스를 들었고 김현중은 "황보 씨는 좋고 트리플 에스는 사랑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현중은 "저희가 해외활동을 오래해 팬들이 잊지 않을까 걱정했다"며 "이렇게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김현중은 그 간 자신이 찍은 사진을 공개하고 SS501의 미공개 사진도 선보이기도 했다.
허영생은 이날 MC 오인택의 '웅이 어멈' 흉내를 똑같이 해 관객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SS501의 미니콘서트는 '스노 프린스'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그러나 팬들은 '앙코르'을 외치며 자리를 떠나지 않았고 그래도 SS501이 나오지 않자 "501, 501"을 연호했다.
SS501은 팬들의 끝없는 성원에 무대에 올라 '겁쟁이'와 '어게인'을 앙코르 곡으로 선사했다. 이어 김현중과 박정민을 제외한 김형중, 허영생, 김규종이 '맨'을 부르며 2시간 30분에 걸친 미니 콘서트는 막을 내렸다.
한편 SS501 멤버 중 김규종, 허영생, 김형준 등 3명이 일시 결성한 'SS501 트리플 에스'는 오는 21일 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