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혹한기 캠프', '웃자'에서 결국 '죽자'로

최문정 기자  |  2008.11.16 20:05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코너 <사진출처=KBS>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이 '제2회 혹한기 대비 캠프'를 맞아 '생 야생'의 현장 속에 웃자고 시작한 일이 죽자고 덤벼드는 '1박2일' 특유의 속성을 그렸다.

'1박2일'은 16일 '제 2회 1박2일 혹한기 대비캠프'의 두 번째 이야기를 방송했다. 강원도 인제의 산속 폐가, 휴대전화도 터지지 않는 오지에서 1박 2일을 보내는 야생의 극치였다.

이날 '1박2일'팀은 카레 재료를 건 복불복 게임에 전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저녁 식사 시간에는 게임에서 진 탓에 얻지 못한 숟가락으로 손으로 카레라이스를 퍼먹는 처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야식으로 나온 호떡을 건 게임에서는 오랜만에 감호동, 김C, 이승기와 이수근, 은지원, MC몽의 '화천라인'으로 다시 뭉쳐 치열하게 맞섰다. 김C는 점차 열을 높이는 게임 속에 결국 속옷 차림에 박스 하나 만을 두른 채 냉풍에 몸을 맡기기도 했다.

'혹한기 대비 캠프'는 '1박2일'의 계절이라는 겨울, 특히 '리얼 야생 버라이어티'라는 '1박2일'의 특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포맷이라는 기대를 '역시나' 싶은 모습들로 채웠다. 웃자고 시작한 일이 죽자고 덤벼드는 모습과 1회 '혹한기 캠프' 때와 비교해 봐도 전혀 달라지지 않은 삶에 대한 강한 의지는 '이것이 야생이다'라고 외치는 듯 했다.

한편 '1박2일'은 '제2회 혹한기 캠프'를 마무리 하며 지난 1년간 변화의 증거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승기는 '제1회 혹한기 캠프'에서 '오래 못할 것 같아'라고 말했던 이후 1년, 어느새 '1박2일'을 우선 순위에 둔 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변화된 모습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1년 전 가짜 악어를 보고도 깜짝 깜짝 놀랐지만 이젠 자다가 쥐가 나와도 '아우~'라는 야유 한 번으로 끝날 만큼 야생화된 모습을 보였다.

'1박2일'은 방송 마지막 "더 강해진 야생의 묘미를 보여주기 위해 우리는 떠납니다"라며 '혹한기 대비 캠프'를 마치는 멤버들의 뒷모습을 보여주었다. 방송에 앞선 12일엔 제 15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최우수프로그램상 시상식 무대에 올라 "앞으로도 독한 프로그램 만들어서 웃음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1박2일'은 겨울과 함께 프로그램의 분위기 전환기를 맞았다. '1박2일'이 MBC '우리결혼했어요'와 새로운 강자로 대두하고 있는 SBS '골드미스다이어리' 속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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