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선 "결혼하고 싶지만 군대에 먼저 가야한다"

전형화 기자  |  2008.11.17 12:14


배우 조한선이 결혼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군대에 가야 하기 때문에 나중에 미루고 싶다는 독특한 소감을 밝혔다.

조한선은 17일 오전11시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달콤한 거짓말’(감독 정정화,제작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서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싶지만 군대를 가야 한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앞서 박진희는 같은 질문을 받고 "나이가 나이니 만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우 역시 "결혼 생각하고 싶지만 한선이와 동갑이라 함께 군대 가야 한다"고 말해 또 한 번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조한선은 "그동안 액션에 무거운 영화를 많이 해서 이번에는 밝은 영화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스스로 찌질한 역을 맡았다고 소개한 조한선은 "이번에는 속옷까지 판다"고 말해 분위기를 흥겹게 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은 로맨틱 코미디 분위기에 맞도록 시종 유쾌하게 진행됐다.

박진희는 조한선과 이기우 중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정정화 감독님이 차기작이 결정됐으니 감독님을 꼽겠다"고 말했으며, 조한선과 이기우는 '달콤한 거짓말'이 CJ엔터테인먼트 제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좋았다고 말해 관계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달콤한 거짓말'은 첫 사랑을 이루기 위해 기억상실인 척 하는 여자와 그녀의 기억을 돌리려 하는 남자, 그리고 첫 사랑의 상대가 어우러져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로맨틱코미디. 12월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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