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 "네살짜리 아들, 뇌수종으로 많이 아파"

김겨울 기자  |  2008.11.19 14:57
↑MBC 일일드라마 '하얀 거짓말'의 신은경 ⓒ<임성균 기자 tjdrbs23@>


전 남편을 사문서 위조 및 행사 혐의로 고소한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등장한 신은경이 자신의 네 살 아이가 뇌수종으로 고생했고 현재도 많이 아픈 상태라고 말했다.

신은경은 1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MBC 경영센터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MBC 새 아침드라마 '하얀 거짓말'(극본 조은정·연출 배한천 이민수) 제작발표회에서 "아이가 네 살인데 생후 10개월 때 뇌수종 판정을 받았다. 현재도 많이 아픈 상태다. 촬영으로 돌볼 수가 없는 상태"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신은경은 12월1일 첫 방송되는 '하얀 거짓말'에서 장애아와 결혼하는 여자로 나온다.

신은경은 "짧은 시간이지만 나의 많은 경험을 통해, 내가 보여줄 수 있는 연기를 통해 내 역할에 대해 시청자들을 설득하고 싶다"며 "(전 남편 고소 등으로) 인생의 깊이를 조금 알게 됐다. 왜 알게 됐는지 다들 더 잘 알겠지만"이라고 말했다.

신은경은 "처음으로 내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이미지를 깰 수 있는 서은영 역을 맡았다. '엄마가 뿔났다' 후에 바로 연기가 하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역"이라며 "처음으로 눈에 힘 빼는 역이라 너무 좋다. 상황이 어려워도 바보 같을 정도로 순수한 여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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