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상반기 두 인기 드라마 주역들이 뭉쳤다. MBC 새 아침드라마 '하얀 거짓말'(극본 조은정·연출 배한천 이민수)은 KBS 2TV '엄마가 뿔났다(이하 '엄뿔')'의 신은경과 SBS '조강지처클럽(이하'조클')'의 김해숙이 함께 주연을 맡아 벌써부터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하얀 거짓말'에서 각각 장애아들(김태현 분)을 둔 억척스런 사업가 신 여사(김해숙 분)와 그 아들과 결혼한 아내(신은경 분) 역을 맡아 고부간 갈등을 그릴 예정이다.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 경영센터에서 열린 '하얀 거짓말'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신은경은 "처음으로 내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이미지를 깰 수 있는 서은영 역을 맡았다. 강아지보다 고양이가 연상되는 캐릭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기존에 강아지처럼 크고 짧은 목소리로 연기한 적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고양이처럼 조용하고 긴 호흡을 갖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주역인 김해숙은 "삐뚤어진 모성애를 가진 신 여사 역을 맡았다. 장애아들에게 이기적인 사랑을 보이는 엄마 역이다"며 "얼마 전에 '조클'에서 편한 양순이로 살다보니 62㎏까지 몸무게가 나갔다. 완벽주의 사업가인 이번 역을 위해 5㎏을 감량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주연 배우들의 열정에 대해 배한철 감독은 "데뷔 때부터 신인들과 많이 작업을 해서 그런지 고생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 중견들과 해서 작업하기 편하다"며 자랑했다.
함께 출연하는 주연 배우 김유석 또한 "연기 잘하는 분들과 촬영에 너무 기대된다"며 촬영장 열기가 뜨겁다고 전했다.
이밖에 장애아들 역을 맡은 김태현은 연기를 위해 직접 장애아들과 만나 생활하기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흔들리지마' 후속으로 방송되는 '하얀 거짓말'은 다음달 1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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