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 "'제2의 국민여동생? 김연아 선수가 대세"

김건우 기자  |  2008.11.20 16:36

배우 박보영이 '제 2의 국민여동생'이란 호칭이 부담스럽다고 털어놨다.

박보영은 20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초감각커플'(감독 김형주·제작 크로스필름) 시사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 2의 국민여동생'이란 호칭 때문에 선배 문근영과 비교당해 악플로 많이 고생했다. 대세는 김연아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악플 중에 재미있는 것들도 있었다. '전화번호를 넘겨주면 용서해주겠다' '오빠와 사진을 안 찍어야 편하게 지낼 것이다' 등 재미있는 댓글도 많았다"고 웃음을 지었다.

SBS 드라마 '왕과 나'에서 어린 소화 역으로 얼굴을 알린 박보영은 이번 작품에서 아이큐가 180이 넘고 6개 국어가 가능한 천재 소녀 현진을 맡았다.

박보영은 "많은 사람들이 '왕과 나'의 소화 이미지로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 성격은 극중 현진과 많이 비슷하다"고 말했다.

'초감각커플'은 비사회적인 초능력자 수민이 밝고 쾌활한 천재 여고생 현진을 만나 유괴 사건을 해결하는 에피소드를 그렸다.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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