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평상에서 주연상을 받은 소지섭이 청룡영화상에서는 신인상을 받은 이유는?
20일 열린 제29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소지섭이 '영화는 영화다'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소지섭은 앞서 열린 제28회 영평상 시상식에서는 같은 영화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기에 신인상 수상에 궁금증이 낳는다.
이는 비중이 있는 출연 영화가 3편에 달해야 한다는 청룡영화상 신인상 선정 기준 때문이다.
소지섭은 2000년 '좋아좋아'와 2002년 '도둑맞곤 못살아'에 출연했지만 당시 비중은 적은 분량에 불과했으며 흥행과 비평에서 주목을 끌지 못했다. 때문에 '영화는 영화다'는 사실상 소지섭의 첫 번째 국내 영화 데뷔작에 다름없다.
극 중 배우가 되고 싶은 깡패를 연기한 소지섭은 영화 흥행과 더불어 연기까지 호평을 받아 영화배우로 비로소 인정을 받았다.
특히 소지섭은 이날 수상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받는 신인상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소지섭은 그동안 드라마로 인기상과 연기상을 수상한 적은 있지만 신인상은 받지 못했다. 영평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지만 소지섭에게 평생에 한 번 받는 신인상으로는 청룡영화상이 유일하다.
영평상과 청룡에서 수상의 기쁨을 맛본 소지섭은 다음 날 4일 열리는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 수상 행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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