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가 2007년 출연한 KBS 2TV '인순이는 예쁘다'의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했다며 드라마 제작사와 전 소속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김현주는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인순이는 예쁘다'의 제작사인 김종학 프로덕션과 전 소속사인 연영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미지급된 출연료에 대한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김현주는 출연료 중 약 1억 여 원을 아직까지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주의 전 소속사인 연영 엔터테인먼트 측 한 관계자는 "김현주 측이 소송에 앞서 현 소속사와 함께 변호사를 선임해서 협의 중이라며 미지급된 출연료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알렸다"며 소송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관계자는 "'인순이가 예쁘다'가 종영된 후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 지금 상태라면 가만히 있어서는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우리도 돈을 받아야 출연료를 줄 수 있는 것이기에 우리 역시 김종학 프로덕션 측에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며 "우리 역시 변호사와의 협의는 끝난 상태다. 빠른 시일 내에 김종학 프로덕션 측에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김종학 프로덕션 측은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은 것은 연영 엔터테인먼트 측과의 채권문제로 인해 회계상 그 금액이 삭감됐기 때문"이라며 "김현주의 출연료는 이미 비용 처리가 끝났다"고 밝혔다.
김종학 프로덕션 측은 "연영 엔터테인먼트 측에 해당 비용 처리 등과 관련해 여러 차례 공문을 띄웠으나 답변이 없어 내용증명까지 보냈다"며 "김현주의 현 소속사에도 관련 자료를 모두 공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가 김현주에게 먼저 출연료를 지급하고 추후 연영 엔터테인먼트로부터 채권 관련 금액을 받을 수 있다면 좋겠으나 재무 사정상 그럴 수가 없다"며 "좋지 않은 경제 사정에 이런 일까지 벌어지게 돼 유감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종학 프로덕션과 연영 엔터테인트먼트 모두 아직 김현주가 제기한 것으로 알려진 미지급 출연료 청구 소송의 소장은 받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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