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vs신봉선 패러디본능 격돌

김정주 인턴기자  |  2008.11.25 16:18
<사진출처=방송화면 캡처>

패러디 여왕 김신영과 신봉선이 맞붙었다. 인기가수의 히트곡 패러디가 한창인 가운데 패러디의 두 선두주자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격돌을 펼치고 있다.

신봉선이 손담비의 '미쳤어'를 완벽하게 재현해 패러디 퀸에 도전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대화가 필요해'에서 손담비의 의자춤을 선보인 것. 신봉선은 헤어스타일과 의상 모두 손담비와 꾸미고 농염한 포즈를 연출해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손담비의 섹시함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지만 무표정으로 일관한 신봉선의 춤사위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방송이 나간 지 이틀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봉선이 수준급 춤 실력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같은 프로그램에서 원더걸스의 '소 핫'과 CF 속 김태희의 댄스를 따라해 웃음을 준 바 있다.

유재석, 박명수 등과 함께 진행을 맡고 있는 KBS2 '해피투게더3'에서도 그의 패러디 본능은 빛을 발했다. 지난 7월 이효리가 출연하자 '유고걸'을 선보였으며 지난 6일에는 게스트로 나온 비를 위해 '레이니즘' 안무를 선보였다. 검은색 선글라스에 검은색 정장을 갖춰 입고 비의 안무를 따라하자 유재석은 '레이니즘'이 아니라 '그만즘'이라는 우스갯소리를 던져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그러나 역시 패러디의 여왕 김신영을 따라올 수 는 없었다. 김신영은 완벽한 안무에 덧붙여 천재적인 개사능력까지 선보이기 때문이다. 패러디 곡도 무려 다섯 개나 된다.

그 중 가장 인기를 끈 곡은 단연 '노가리'. 원더걸스의 '노바디'를 패러디한 이 곡은 "I want 노가리 노가리 강추. 난 과일 안주는 싫어. 나는 육포도 싫어. only 노가리 노가리 노가리 노가리"라는 가사로 술자리 대표곡으로 떠올랐다. 소희의 새침한 표정을 따라하며 "오돌뼈 시킨단 그 말. 알탕을 먹자는 그 말. 이제는 그만해. 넌 노가리 알잖아. 왜 원하지 않는 메뉴를 시켜"라고 개사하는 깜찍함도 보였다.

이 밖에도 '뚱벌', '소 핫', '유도걸', '보이지 않는 식탐' 등 식탐이나 살과 관련된 내용으로 패러디한 곡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각 노래가 담긴 영상을 주요포털사이트에 올리며 꾸준히 감상하고 있다.

개그계의 떠오르는 두 여 전사 신봉선과 김신영이 다음번에는 또 어떤 곡으로 웃음을 줄 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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