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루 "이범수·정웅인과 다른 매니저 연기하겠다"

성지루 ⓒ임성균 기자 tjdrbs23@

SBS 새 수목극에서 매니지먼트 기획사 사장을 연기하는 성지루가 과거 배우들이 선보인 매니저와는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겠고 밝혔다.

성지루는 25일 오후 서울 목동 SBS 13층 홀에서 열린 SBS 새 수목극 '스타의 연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만난 성지루는 "어떤 매니저를 연기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기존에 이범수 씨, 정웅인 씨, 이형철 씨 등이 매니저를 연기했다. 같은 역할을 어떻게 다르게 표현할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성지루는 "다르게 연기하고 싶다"며 그래서 몸을 가볍게 하고 있다. 외형적으로 변해서 안으로 변해야지 외형은 안 변하면서 연기 패턴만 바뀌면 안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성지루는 또 "배우라면 기본에 충실하면서 같은 역을 다르게 표현하고 싶은 게 당연한 욕심일 것"이라고 연기변신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스타의 연인'은 톱스타 이마리(최지우 분)와 그녀의 책 대필을 맡게 된 가난한 소설가 지망생 김철수(유지태 분)의 러브스토리를 다룬 작품으로, 내달 10일 첫 방송된다. 극중 성지루는 이마리의 소속사 대표 서태석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