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퀸 급부상' 손담비, 대학축제 섭외도 1순위

길혜성 기자  |  2008.11.27 14:04


가수 손담비가 '미쳤어'의 인기 상승과 더불어 올 가을에만 30곳이 넘는 대학들로부터 축제 출연 섭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담비 소속사 측은 27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손담비는 지난 9월 말 '미쳤어'가 실린 두 번째 미니 앨범을 발표한 뒤 10월 한 달 동안에만 대학 축제에 30여 번 정도 나섰다"고 밝혔다.

이어 "손담비는 10월에 거의 하루에 한 번 꼴로 대학 축제에 참여한 셈인데, 그만큼 많은 곳으로 출연 섭외를 받았기 때문"이라며 "11월에도 여러 차례에 걸쳐 대학 축제에 나가 축하 공연을 벌였다"고 전했다.

손담비 소속사 측은 이날 "대학 축제는 젊음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어서, 출연료에 관계없이 최대한 많이 참여하려 노력했다"며 "손담비 본인도 대학 축제에 자주 나서며 많은 에너지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올 가을 들어 경기 불황과 함께 대학, 기업, 자치단체 등이 주관하는 '가수 초청 행사'가 예년의 3분의 1 수준으로 적어졌음을 감안할 때, 손담비는 올 가을 대학 축제에 관한 한 최다 출연 가수라 할 수 있다.

여기에는 손담비가 인상적인 의자춤이 곁들여진 중독성 강한 리듬의 '미쳤어'로 최근 차세대 섹시 퀸으로 급부상한 점이 주요 배경이 됐다는 평가다. 손담비의 '미쳤어'는 요즘 신봉선 여러 동료 연예인들에 의해 패러디까지 되고 있을 정도로 인기 상승 중이다.

손담비는 지난 10월부터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인기 코너 '우리 결혼했어요'에도 출연하며 인지도도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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