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에게도 숨기고 싶은 비밀이 있다. 무명시절 속살을 드러내고 찍은 사진 바로 속옷 모델 광고이다. 얼굴뿐 아니라 몸매까지 훌륭해야만 찍을 수 있다는 속옷 광고에 오늘의 톱스타들을 찾아볼 수 있다.
지금의 위치라면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이겠지만 당시 이들은 지금 못지않은 카리스마로 당당히 속살을 노출했다.
SBS '가문의 영광'에서 상반신을 노출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박시후(본명 박평호)는 속옷 광고에서도 탄탄한 몸매를 자랑했다. 몸에 딱 붙는 흰 속옷이 민망하긴 하지만 근육으로 똘똘 뭉친 몸매만큼은 명품이다. 여름철 통풍에 좋은 모시메리 광고도 눈에 띈다. 위아래 푸른색 모시메리를 입고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다. 오른쪽 가슴에 살포시 얹은 손이며 자신감 넘치는 미소가 유명 스타 부럽지 않다.
'가문의 영광'에 함께 출연 중인 김성민(본명 김성택) 또한 속옷 모델 출신으로 유명하다. 뛰어난 몸매와 더불어 고개를 살짝 돌린 비스듬한 시선처리까지 완벽하다. 네티즌들은 김성민의 굴욕이라며 안타까워했지만 풋풋했던 모습은 여느 꽃미남 스타 못지않다.
김성수가 데뷔 전 속옷 모델을 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박시후와 같은 브랜드의 모델로 등장한 그는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으로 스타의 자질을 예견했다. 얼굴만 보면 지금의 화보 사진이라고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신축성 좋은 내의를 입은 사진이나 속옷 한 장만 걸친 사진 모두 근육질 몸매를 감출 수 없다. 김성수 역시 박시후, 김성민과 마찬가지로 오른손을 올리고 있다.
MBC '베토벤 바이러스'의 천재 연주가 강건우로 열연한 장근석은 90년대 유명한 아역모델로 활동했다. 회색 러닝세트를 입고 꽃 미소를 날리는 장근석은 앳되고 순수한 모습이다. 지금은 남성적인 이미지로 변신해 예전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지만 여전히 누나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지금은 레이싱 선수로 더 유명해진 이세창도 속옷 모델 시절 사진이 한 네티즌에게 포착됐다. 몸에 꼭 끼는 내복을 입은 이세창의 포즈는 어딘지 모르게 어색해 보인다. 그러나 먼 곳을 바라보는 시선 처리 하나만큼은 베테랑이다.
조금은 어설프고 촌스럽지만 속옷 모델로 활동했던 이들은 모두 유명 스타로 발돋움 했다. 이들이 지금 다시 속옷 광고를 찍는다면 어마어마한 매출을 기록할 것이다. 속옷 광고가 스타의 등용문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는 만큼 현재 활동하고 있는 속옷 모델 중 차기 톱스타가 탄생할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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