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손담비 "현실에선 닮고픈 남자가 이상형"(인터뷰)

길혜성 기자  |  2008.12.02 17:18
↑손담비 ⓒ사진=이명근 기자


가수 손담비가 현실에서의 이상형을 공개했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 코너에 출연 중인 손담비는 2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손담비는 '우결' 출연 소감 및 '가상 남편' 마르코에 대한 느낌 등을 밝혔다.

손담비는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에도 조금씩 익숙해져가고 파트너인 마르코 오빠와도 거리감이 많이 없어져, 이전보다 편안하게 촬영에 나서고 있다"며 웃었다.

이어 "'우결' 속 파트너인 마르코 오빠는 자신이 너무 완벽하기 때문에 이를 감추기 위해 일부러 덤벙거리는 모습 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저에게 자주 이야기하는데, 제가 볼 땐 오빠는 실제로도 귀여운 허점이 많은 분"이라며 미소 지었다.

손담비는 "현실 속에서는 무뚝뚝한 남자보다는 자상하고 배려심 있으며, 닮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 남자가 이상형"이라며 "이런 면에서 볼 때, '우결'에 등장하는 4명의 남자 분들 중에는 철부지 같지만 자상한 면도 많은 마르코 오빠가 제 이상형과 가장 비슷한 부분이 많은 듯하다"며 밝게 웃었다.

손담비는 '우결' 출연 후 인지도가 한층 높아진데 대해서도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녀는 "가수로 나설 때는 남성 팬들이 거의 대부분이었는데, '우결'에 나서며 초등학생 팬들부터 아주머니 팬들까지 많은 분들이 저를 알아보며 반겨 주신다"며 말했다.

이어 "무대에서 '미쳤어'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 제 성격이 마냥 강할 것이라고만 생각했던 분들도 많으셨던 것 같은데, 이 분들 중 '우결'을 보고 저에 대한 생각이 바뀌신 분들도 적지 않다"며 "이렇듯 여러 가지 면에서 기쁨을 준 '우결'이기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할 생각"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현재 손담비는 강렬한 느낌의 댄스곡 '미쳤어'로 인기몰이를 하며 가수로도 맹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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