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女화장실 태부족..男6배 기다려야

김정주 인턴기자  |  2008.12.03 14:13

서울 시내 영화관의 여성화장실 내 변기수가 남성화장실에 비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YMCA 시민중계실과 대학생 모니터단 와이 아이즈(Y eyes)가 메가박스, CGV, 서울극장, 중앙시네마 등 서울 지역 1000석 이상의 대형 영화관 19곳을 조사한 결과 여성화장실에 설치된 변기수는 216개로 남성화장실 대·소변기 300개에 비해 크게 모자랐다고 3일 밝혔다.

'공중 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1000석 이상 규모의 공연장이나 관람장의 공중화장실은 여성화장실 변기 수를 남성화장실 변기 수보다 1.5배 이상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규정대로라면 여성화장실의 변기 수는 450개여야 한다. 그러나 실제 변기 수는 450개의 48%에 불과했다. 영화관 19곳 중 법정 요건을 충족하고 있는 곳은 단 한 군데도 없었다.

영화 관람 후 퇴실통로 쪽 화장실을 이용하는 경우 남성은 평균 16초를 기다리는 반면 여성은 평균 1분32초나 기다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의 N시네마에서는 여성 화장실을 이용하는 데 최대 9분17초를 기다려야 했다.

또 영화 관람 전 매표소 쪽 화장실을 이용할 때 남성은 평균 2초를 기다렸으나 여성은 43초나 기다렸다.

서울YMCA 측은 "법률을 위반할 경우에도 처벌규정을 갖추고 있지 않다"며 "여성 이용자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또 시설 운영자들의 노력이 따라가지 못한다고 판단될 경우 법률 위반 시 처벌조항의 신설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베스트클릭

  1. 1KIA 여신 치어리더, 뽀얀 속살 드러낸 비키니 패션 '아찔'
  2. 2방탄소년단 지민, 육군 전우사랑 기금 1억원 기부..아너소사이어티 회원됐다
  3. 3방탄소년단 진 'Running Wild'·'Heart on the Window' 지니어스 코리아 1위 석권
  4. 4방탄소년단 진, 아이돌픽 '베스트 남돌' 8주 연속 1위
  5. 5BTS 지민, '2024 MAMA' 대상 포함 2관왕..월드 클래스 입증
  6. 6'초강행군' 김민재 17연속 선발→'평점 8.3+패스 95%' 미친 맹활약! '6연속 무실점' 뮌헨, 아우크스부르크 3-0 격파
  7. 7"손흥민 다음 행선지 亞? 일단 토트넘 떠난다" 英언론 초관심... 예상대로 갈라타사라이? '제3의 팀' 있나
  8. 8민재 형, 이제 나 막아봐! 이강인, 30분 종횡무진→'코리안 더비' 선발 가능성 높였다... PSG, 툴루즈 3-0 완파
  9. 9'휴식 없다' 이강인, '패스 92%+30분 맹활약'... PSG, 툴루즈에 3-0 완승 '12경기 무패+선두 질주'
  10. 10배우 이지아, MAMA 뒤흔든 깜짝 랩..이영지와 환상 듀엣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