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프녀' 한장희, 폭시로 데뷔할 뻔

김정주 인턴기자  |  2008.12.03 17:07
<사진출처=한장희 미니홈피>

가수 데뷔를 앞둔 '엘프녀' 한장희가 여성 그룹 폭시로 데뷔할 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장희는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거리 응원 현장에서 찍힌 사진 한 장으로 네티즌들의 화제를 모은 인물. 온라인 게임 속 캐릭터 엘프와 비슷해 '엘프녀'로 불렸다.

그는 2004년 말 폭시 멤버로 발탁돼 6개월 간 트레이닝을 받았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이듬해 팀에서 하차한 바 있다. 애초 3인조로 기획됐던 폭시는 한장희의 탈퇴로 2006년 2인조로 데뷔했다.

한장희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폭시의 멤버 다함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 우정을 과시했다. 사진 밑에 "그날 밤 짜릿짜릿"이라는 글을 적기도 했다.
↑한장희 미니홈피 캡처

앞서 7월에는 당시 화제가 됐던 엘프녀 사진을 올려놓고 "사연이 많지. 이젠 그냥 그래"라는 글을 적어 눈길을 끈다.

네티즌들의 지나친 관심으로 한 때 미니홈피를 폐쇄하기도 했던 그는 수많은 연예 기획사의 러브콜을 뒤로한 채 유학을 떠났다. 최근 귀국해 이번 달 음반 발매를 목표로 3개월 전부터 안무와 보컬 트레이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한장희 미니홈피>

그가 가수 준비를 하게 된 데는 현재 가수로 활동 중인 모친 '안성녀'와 절친한 친구 다함의 권유가 크게 작용했다고 한다. 안성녀는 2006년 앨범 '마지막 사랑'을 발표하고 '수내동 Blues', '사랑해요 수원에서', '천년의 사랑' 등으로 활동한 트로트 가수다.

이번 앨범은 건강한 섹시미를 콘셉트로 일렉트로닉 성향이 강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데뷔 발표 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한장희가 2002 한일월드컵 당시 화제가 돼 데뷔한 가수 미나처럼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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