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優들의 드레스코드는 '블랙 앤 화이트'

김현록 기자  |  2008.12.04 18:10
사진 왼쪽부터 신민아 한예슬 김민희 추자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12월의 추위 속에 열린 제 7회 대한민국영화대상 시상식, 여배우들의 드레스 코드는 '블랙 앤 화이트'였다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 7회 대한민국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많은 여배우들이 검정색 혹은 흰색 드레스 차림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센스있는 레드카펫 의상으로 늘 베스트드레서로 꼽히는 한예슬은 시스루 느낌의 풍성한 블랙 드레스를 선택했다. 깊이 파인 등으로 섹시한 느낌도 함께 강조했다.

신민아는 밑단이 인어처럼 퍼진 검정색 튜브 드레스로 S라인을 과시했다. 깔끔한 드레스 라인과 액세서리로 더욱 세련된 멋을 풍겼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단독 MC를 맡은 송윤아도 검정 드레스를 선택했다. 옆이 트인 드레스 사이로 각선미가 돋보였다.

김윤진은 검정빛에 가까운 짙은 푸른색 드레스로 변신했다. 금색 버클이 눈에 띄는 벨트를 매치해 세련미를 더했다. 김민선과 깜짝 등장한 제시카 고메즈도 블랙 대열에 동참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윤진 김민선 문소리 박은혜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반면 눈부신 화이트로 레드카펫을 장식한 여배우들의 물결도 함께 돋보였다.

김민희는 다리를 훤희 드러낸 화이트 드레스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국적인 머리 장식과 가슴을 수놓은 반짝이는 장식 역시 눈길을 끌었다.

영화 '미인도'로 섹시미를 과시한 추자현은 단아한 느낌의 화이트 드레스를 선택했다. 그러나 드레스 자락 사이로 매끈한 다리를 노출시키는 센스도 잊지 않았다.

롱다리 미녀 고준희도 흰색 드레스를 선택했다. 고준희는 독특한 러플이 이어진 새하얀 드레스 차림으로 레드카펫을 밟았다.

패셔니스타 공효진과 추자현, 박은혜, 이수경 역시 여성스러운 흰색 드레스를 선택, 빨간색 카펫 위를 사뿐히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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