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제작사協, 박신양 무기한 출연정지 '결정'

문완식 기자  |  2008.12.05 18:31
박신양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배우 박신양이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로부터 무기한 출연정지를 당했다.

드라마 외주제작사들의 모임인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회장 신현택)는 5일 오후 2시 이사회를 열고 배우 박신양에 대해 무기한 출연정지를 의결했다.

이사회 10명 전원은 이날 이사회에서 박신양에 대한 무기한 출연정지 의결 및 방송사에 '쩐의 전쟁' 제작 프로덕션에 대한 편성 금지 요청,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회원사로의 잠정 입회 금지 등을 의결했다.

이사회를 주관한 신현택 회장은 이날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박신양이 4회 연장 출연료로 3억원을 받은 것은 무리한 요구다"며 "이는 대중문화에 저해요소다. 있을 수 없는 요구다. 상식을 벗어나는 일을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이어 "제작자도 잘못이다. 그 사람들이 드라마를 제작하는 것 자체도 용납할 수 없다"고 피력했다.

한편 박신양은 '쩐의 전쟁' 4회분을 연장 출연하는 조건으로 출연료 6억2000만원을 추가 지급하기로 제작사와 계약했으나 이 가운데 3억4100만원을 제작사가 지급하지 않자 소송을 제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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