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에게 한국 드라마시장을 교란시킨 책임을 묻겠다."
김승수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사무총장은 결연했다. 김 사무총장은 드라마제작사협회가 배우 박신양에게 무기한 출연정지를 의결한 5일 오후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이는 박신양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뜻"이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박신양이 드라마 한 회당 1억7050만원에 계약한 사실은 한국 드라마 시장을 교란시킨 것"이라며 "이날 이사회 결정은 이에 대한 박신양의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쩐의 전쟁' 제작사가 협회 회원사가 아니라 박신양이 출연한 '바람의 화원'이 끝날 때까지 가입을 기다렸다"며 "이날 이사회를 의결한 것은 회원사인 '바람의 화원' 제작사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무총장은 "월요일(8일) 공식 보도자료를 낸 후 각 방송사에 공문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드라마 외주제작사들의 모임인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박신양에 대해 무기한 출연정지, 방송사에 '쩐의 전쟁' 제작사에 대한 편성 금지 요청,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회원사로의 잠정 입회 금지 등을 의결했다.
박신양은 '쩐의 전쟁' 4회 연장분에 출연하는 조건으로 출연료 6억2000만원을 추가로 받기로 제작사와 계약했으나 이 가운데 3억4100만원을 제작사가 지급하지 않자 소송을 제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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