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가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코너에서 낙오된 분풀이에 나섰다.
7일 방송된 '1박2일-외연도'편은 지난 11월 30일 방송에 이어 녹도에 홀로 남겨진 이승기의 고생기를 그렸다.
이날 방송에서 강호동, 이수근, 김C, MC몽, 은지원 등 이승기를 제외한 '1박2일' 멤버들은 외연도 민박집에서 자연산 우럭찌개 재료를 걸고 복불복 게임을 했다. 이들은 잠자리 선정 복불복 게임도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그러나 이승기는 앞선 '1박2일' 방송에서 보였던 지기 싫어하는 성격과 오기를 발휘, 직접 상황 뒤집기에 나섰다. 녹도 주민의 도움을 받아 어업을 도와주는 대가로 외연도까지 배를 타고 나오는 '밀항'을 한 것이다.
밀항 감행 이후 이승기의 방송 분량은 반점을 찍었다. 외연도 도착 직후 이승기는 방송 분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극의 중심에 서게 됐다.
이승기는 힘든 밀항 끝에 돌아왔음에도 상근이까지 무시하자 "내가 왔어"를 외치며 이를 갈았다. 그러나 결국에는 "형들의 소중함을 '대박' 느꼈다"며 반가워했다. 자다 깬 MC몽을 비롯해 은지원, 김C 등도 따듯한 포옹으로 이승기를 맞으며 미안함과 반가움을 표했다. "믿었기 때문"이라는 자막이 멤버들의 심경을 대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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