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원더걸스는 올 한해 가장 바쁜 한 해를 보낸 스타 중 하나다. 지난해 '텔 미'로 온 국민을 신나는 춤사위에 빠지게 했다면 올해는 '소 핫'과 '노바디'로 레트로 3부작을 완성하며 명실상부한 국민여동생으로 자리 잡았다.
이런 그들이 연말을 맞이하는 소감은 더욱 남다를 터. 여전히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정신없는 원더걸스의 다섯 멤버 선예, 유빈, 예은, 소희, 선미를 원더걸스의 이름을 내건 첫 프로그램인 케이블채널 Mnet '원더베이커리' 녹화현장에서 만났다.
리더 선예는 "지난해가 10대의 마지막이었는데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서 마무리를 잘 했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선예는 "올해는 20대의 시작이었는데 시작 역시 너무 좋다"며 "사랑받은 만큼 돌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한다. 그게 제 삶의 행복인 것 같다"고 밝혔다.
맏언니 유빈은 연말을 맞이한 소감을 물었더니 "이제 곧 스물두 살이 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텔 미'부터 원더걸스에 합류한 유빈은 "데뷔한 지 1년 반 정도 됐다"며 "다른 멤버들보다 데뷔가 늦었기 때문에 올해 받은 큰 사랑에 더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예은은 "연말을 맞아 특별한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많은 사랑을 받아서 너무 감사하다. 이미 큰 상을 한 번 받았기 때문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원더걸스는 지난 11월15일 2008 Mnet KM 뮤직페스티벌에서 3개의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했다.
선미 역시 "지난해에도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했지만 올해는 더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다"면서 "그래서 추운 겨울이지만 마음만은 따뜻하다"며 웃었다. 선미는 "12월은 1년 동안 열심히 활동한 결과를 칭찬받는 때여서 더 좋은 것 같다"며 "올해는 해외에서도 저희에게 큰 관심을 보여줬는데 신기하고 감사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12월 연말 시상식 무대를 마지막으로 이번 음반 활동을 마감하는 원더걸스는 내년 상반기에는 첫 단독공연 준비로 바쁠 예정이다. 소희는 "내년에는 데뷔 이후 가장 길게 쉬는 기간이 될 것"이라면서도 "해외 스케줄이 예정돼 있어서 오래 쉬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의 단독 공연 외에도 해외에서도 공연으로 많은 팬들을 만날 예정이라는 원더걸스는 지난 5월부터 24시간 영어 회화 교사와 함께 생활하면서 영어 공부 중이다.
이날도 현장에서 멤버들과 함께 간간이 영어로 대화를 나누던 영어 회화 교사는 "현재 원더걸스 멤버 모두 외국인과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의 영어 실력"이라며 "대부분의 생활을 저와 함께 하고 있는 만큼 멤버 모두 영어 습득 속도가 빠르다"고 칭찬했다.
지난 11일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을 마지막으로 음악 프로그램의 활동을 마감한 원더걸스는 당분간 연말 특별 무대와 시상식 무대 준비에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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