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 해서웨이와 데이트하려면 1700만원

전예진 기자  |  2008.12.09 13:42

시원스런 미소가 아름다운 앤 해서웨이(26)와 데이트하려면 얼마가 들까? 1만2000달러(약 1736만원)다.

미국 연예 주간지 피플은 8일(현지시간) 앤 해서웨이가 참가한 자선 일일데이트 경매시장에서 3명의 팬들이 7일 이 금액을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저녁 열린 LA의 크랙드 크리스마스 기금 이벤트에서 모아진 이 수익금은 동성애자 양성애자 등 성적소수자들을 위한 미국의 자살예방 비영리단체인 트레보 프로젝트를 위해 쓰인다.

앤 해서웨이는 "보통 나서는 성격은 아니지만, 이처럼 좋은 취지의 일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기꺼이 나를 경매에 내놓겠다"며 관중에게 "내가 얼마의 가치가 있는지 말해달라"고 흥정을 붙이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몸값이 계속 해서 올라가자 "지금 정말 기분이 좋다"며 흥분하며 기뻐했다.

영화 '프린세스 다이어리(2001)''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006)''비커밍 제인(2007)'등으로 유명한 앤 해서웨이는 8일 미국 연예전문지 할리우드리포터가 발표한 '할리우드 최고 출연료 여배우 톱 8'에서 7위에 랭크됐다.

영화 '신부들의 전쟁'으로 500만달러를 받았지만 지난 10월 3일 미국에서 개봉한 영화 '레이첼 게팅 메리드'의 흥행으로 몸값이 800만달러로 뛰었다. 내년 1월 열리는 전미비평가협회(NBR) 여우주연상 수상자로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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