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웅인 "한고은, 섹시하면서 맹한 모습이 매력"

김건우 기자  |  2008.12.09 13:23

배우 정웅인이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에서 한고은과 러브신을 한 소감을 밝혔다.

정웅인은 9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유감스러운 도시'(감독 김동원, 제작 주머니 엔터테인먼트)의 제작보고회에서 "한고은을 처음 봤을 때 섹시미가 있으면서 섹시하지 않은 맹한 모습이 매력으로 느껴졌다. 그게 극중 이중대에게 큰 슬픔으로 다가올 것 같아 좋았다"고 말했다.

정웅인은 극중 한양식구파에서 경찰이 되라는 임무를 받은 이중대 역을 맡았다. 그는 모든 범죄를 해결해 범죄조직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는 특수수사대 팀장이 된다.
한고은은 극중 여형사 한세린 역을 맡아 이중대와 사랑에 빠진다.

정준호는 "극중 정웅인과 한고은이 연출하는 섹시한 장면이 많다. 정웅인이 아내를 시사회 데리고 오지 않는다고 했다. 베드신 촬영 때 알몸 뒷모습이 다섯 살 먹은 우량아 같았다. 허리와 어깨선이 일치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정웅인은 "한고은과 베드신은 명장면이다. 제가 벗는 게 섹시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재미있게 벗었다"고 말했다.

'유감스러운 도시'는 홍콩의 흥행 대작 '무간도'를 패러디한 코믹 영화로 범죄조직에 잠입한 경찰 장충동과 경찰 조직에 잠입한 이중대의 사건을 다뤘다. 2009년 1월 2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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