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디', 방송3사 예능PD 선정 '올해 최고 노래'

[2008년 가요계 결산]

길혜성 기자  |  2008.12.10 11:58


5인조 걸그룹 원더걸스의 '노바디'가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 현직 예능 PD 총 20명 선정, '2008년 최고 노래'로 뽑혔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는 지난 8~9일 지상파 3사 예능 PD 20명을 대상으로 2008년의 '최고 노래', '최고 가수, '최고 남녀 가수', '최고 신인', '최고 사건' 등 총 5개 부문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스타뉴스는 예능 PD들이 가요 프로그램 및 예능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관계로, 가수들과의 접촉 횟수가 그 어느 분야의 종사자들보다도 잦기 때문에 이들을 설문 조사 대상으로 정했다.

이번 설문 조사 결과 원더걸스가 지난 9월 말 발표한 '노바디'는 8명의 지지를 얻어, 예능 PD들이 선정한 올 해의 최고 노래에 이름을 올렸다.

한 예능 PD는 "'노바디'는 우선 신나며 30대 이상들도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쉬운 후렴구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른 PD도 "한 번 들으면 귀에 쏙 꽂히는 멜로디가 매력적이며, 무엇 보다 쉽고 좋다"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빅뱅의 '하루하루'(6명), 쥬얼리의 '원 모 타임'(2명), 빅뱅의 '붉은 노을'(1명), 손담비의 '미쳤어'(1명), 브라운아이드걸스의 'L.O.V.E'(1명), 장기하와 얼굴들의 '싸구려 커피'(1명)도, '노바디'와 함께 '올 해 최고 노래' 부문에서 각각 표를 얻었다.

한편 이번 설문 조사에서 빅뱅은 '최고 가수' 부문에서 예능 PD 14명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올 해 국내에서 신곡을 발표한 모든 남녀 가수(그룹 포함)를 통틀어 최고 가수로 뽑혔다. 올 해 의 최고 남녀 가수(그룹 포함)로는 빅뱅(13명)과 원더걸스(14명)가 각각 선정됐다. 5인조 신예 아이돌그룹 샤이니(8명)는 이번 설문 조사 결과, '올 해 최고 신인'(8명)에 등극했다. 예능 PD 20명이 선정한 2008년 가요계 최고 사건으로는 '아이돌 그룹의 초강세'(10명)가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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