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 "준코 이름 공개 경솔..그녀에게 미안"

김정주 인턴기자  |  2008.12.10 13:38
<준코 사진출처=KBS2 '미녀들의 수다' 홈페이지

"그녀의 이름을 얘기 한건 제가 좀 경솔했습니다"

방송에서 '미녀들의 수다'의 일본인 패널 사가와 준코와의 교제 사실을 털어놨던 붐이 자신의 행동을 자책했다.

붐은 10일 오전 9시에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JOY '오빠가 왔다'에 출연해 "준코와 사귄 적이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장호일, 김수용, 김진, 김상혁 등 출연진들의 끈질긴 추궁에 진땀을 빼던 붐은 결국 사실을 털어놓고 "지금은 준코와 친구로 잘 지내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인 준코는 10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당신이랑 사귄 적이 없는데요"라는 글을 남겨 이를 부인하는 듯한 입장을 보였다.

붐과 준코의 교제 사실을 접한 네티즌들은 "방송에서 실명을 공개하다니 상대방의 입장도 생각해야 하는 것 아니냐", "사생활 팔아서 방송한다"며 붐을 강하게 질타했다.

파장이 커지자 붐은 이 날 자신의 미니홈피 메인화면에 반성의 글을 올렸다. 그는 "그녀의 입장을 생각했어야 하는데 무엇보다 그녀에게 미안하다"며 "남을 생각하지 않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스럽고 밉고, 싫고 그렇다"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붐의 미니홈피는 7000명 이상의 방문자가 다녀갔으며 준코의 미니홈피에도 5만 명 이상의 네티즌이 다녀가는 등 폭주를 이뤘다.
↑준코 미니홈피(왼쪽)과 붐 미니홈피(오른쪽)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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