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골든디스크 시상식'이 10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지난달 열렸던 'Mnet KM 뮤직페스티벌'에 이은 올 해의 두 번째 연말 음악 시상식이다. '2008 골든디스크 시상식' 이모저모를 모아봤다.
○…올 해 한국 나이로 스무 살이 된 원더걸스의 리어 선예는 이번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 어깨선이 훤히 드러나는 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취재진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이날 성숙미는 한껏 뽐낸 선예는 내년 대학(동국대) 입학도 앞두고 있다.
○…디지털 음원 본상 수상자인 장윤정은 이날 링거 투혼을 펼쳤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과 공연 준비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장윤정은 행사에 참석하기 전까지 링거를 맞은 후 시상식에 참석하는 열의를 보였다.
○…코스모폴리탄 록 상을 수상한 그룹 넬이 이날 축하 공연을 마지막으로 한 동안 잠정적인 휴식기에 돌입한다. 보컬 김종완은 11일 훈련소에 입소하는 드러머 정재원에게 이번 상을 바친다고 소감을 전했다.
○…코스모폴리탄 뉴트렌드 상을 수상한 김종욱의 축하 무대에 슈가 출신의 황정음이 깜짝 출연했다. 이에 황정음과 공식 연인인 SG워너비의 김용준 얼굴이 TV 화면에 계속 비쳤다. 김용준은 멋쩍은 듯 시종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그 간 높은 음반 판매를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방송 활동에는 나서지 않았던 김동률과 브라운아이즈의 윤건이 나란히 행사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SG워너비의 축하 무대에는 피아니스트 진보라도 출연했다. 무대가 끝난 뒤 피아노를 치우면서 스태프 한 명이 넘어지는 해프닝도 발생했다.
○…옙 인기상을 수상한 손호영은 축하무대에서 독특한 LCD 안경을 선보였다. 소속사 관계자는 "안경을 제작하는데 약 250만 원 정도가 들었다"며 "이 안경은 앞으로의 시상식 무대나 공연 등에서 계속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수 아이돌그룹 신화가 9집 '신화'로 디스크 본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병역 의무 이행 중인 에릭과 김동완, 스케줄로 참석하지 못한 앤디 등을 제외한 신혜성과 이민우, 전진 세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수상 소감을 통해, 시상식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동료 멤버들에 영광을 돌렸다.
○…여러 가수들은 시상식을 맞아 자신들의 인기곡을 새롭게 편곡하거나 평소 무대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노래들을 불렀다. SG워너비, 브라운아이드걸스, 원더걸스 등 많은 가수들이 자신들의 히트곡을 다양한 버전으로 편곡했으며 비는 의자춤으로 시선을 모았다. 동방신기는 처음으로 '악녀' 무대를 선보였다.
○…수상자들은 감격에 겨워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신인상을 차지한 샤이니의 온유와 디지털 음원 본상을 수상한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제아, 디지털 음원대상을 수상한 쥬얼리의 박정아는 무대에 올라 수상 소감을 전하는 도중 눈물을 보였다.
○…가요계의 대선배 김창완이 공로상을 받는 때, 시상식에 참석한 모든 후배가수는 기립박수로 선배 가수의 수상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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