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vs준코 엇갈리는 입장, 3일째 논란

김정주 인턴기자  |  2008.12.11 16:39
<준코 사진출처=KBS2 '미녀들의 수다' 미니홈피>

"도대체 누구 말이 진실이야?"

붐과 사가와 준코를 둘러싼 열애설 논란이 3일 째 계속되고 있다. 지난 9일 이들의 교제 사실이 알려진 이후 두 사람은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열애설에 관한 이들의 입장이 정반대로 엇갈렸기 때문이다. 10일 붐은 케이블채널 KBS JOY '오빠가 왔다'에 출연해 "예전에 준코와 사귄 적이 있다"고 깜짝 고백했지만 준코는 이 날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당신과 사귄 적 없다"며 부인했다. "대폭소. ㅋㅋㅋㅋ"라고 비웃기까지 했다.

방송에서 실명을 공개했다는 이유로 뭇매를 맞자 붐은 같은 날 미니홈피에 "그녀의 입장을 생각했어야 하는데 이름을 공개해 미안하다"고 뒤늦게 후회했다. 준코와의 교제를 끝까지 주장한 셈이다.

그러나 준코는 11일 미니홈피에 "제 말(사귄 적 없다)을 바꿀 생각은 없다"며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한강에 가서 소리치거나 술자리서 안주거리로 떠들라"는 글을 남겨 또 다시 교제 사실을 부인했다.
↑준코와 붐 미니홈피 캡처

이들의 상반된 주장에 네티즌들도 혼란스럽다는 입장이다. 진실이 무엇인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미니홈피를 통해 애매한 입장 표명만 지속하고 있다. 때문에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붐 혼자만의 착각 이라며 그의 경솔한 행동을 질타했다. 두 사람이 교제를 한 것이 사실이라면 준코가 부인할 리가 없다는 것. 이들은 "남녀의 연애 관점은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남자는 몇 번 만나면 사귄다고 착각하기도 하지만 여자는 그렇지 않다"고 주장하며 붐이 혼자 착각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반면 "붐은 진지하게 만났는데 준코는 그렇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넘겨짚는 사람도 있었다. 열애설이 근거 없는 이야기라면 준코가 미니홈피에 그런 글을 남기지도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둘이 전혀 사귀지 않았으면 준코가 '나보다 더 난처한 건 그분'이라고 붐을 감쌀 이유가 있겠느냐"고 의혹의 눈초리를 보냈다.

한 쪽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붐을 비난하는 네티즌들은 "방송의 흥미를 위해서 없는 말을 지어냈다"며 "지금까지 사귄 3명의 여자 연예인의 실명을 공개하라는 요구에 한국에 없는 준코가 만만하니까 그냥 끌어다 붙인 것"이라고 짐작했다.

준코가 거짓말을 한다는 네티즌들은 "방송을 보니 출연진들도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을 알고 있는 눈치던데 설마 거짓말을 했겠느냐"며 "안 좋은 쪽으로 이슈가 되니까 준코가 아니라고 하는 것이다"고 따졌다. 준코의 애매한 답변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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