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혁 "학창시절 로망 최지우, 이젠 내가 지킨다"

김지연 기자  |  2008.12.12 11:28
'스타의 연인'에 출연 중인 이준혁 ⓒ홍봉진 기자


어린 시절 화면을 통해 처음 만난 배우 최지우는 참 예뻤다. 여느 남학생들처럼 그녀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중학생 시절 최지우의 팬이었던 이 남자, 어느덧 어엿한 남자가 됐다. 그리고 이제 최지우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주는 매니저가 됐다. 바로 SBS 새 수목 드라마 '스타의 연인'을 통해서다.

지난 10월 5일 인기리 종영한 SBS 주말 드라마 '조강지처클럽'에서 한선수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던 탤런트 이준혁이 매니저로 변신했다. 이준혁은 '스타의 연인'에서 톱스타 이마리(최지우 분)의 곁을 지키는 매니저 장수를 연기한다.

"최지우 누나, 이번 작품 통해 처음 만났어요.(웃음) 실은 제가 중학교 때 많이 좋아했어요. 아직 집에 그 시절 최지우 누나의 사진이 남아 있더라니까요. 하하하."

그랬다. 최지우는 한 때 그의 로망이었다. 그리고 어른이 된 이준혁은 로망이던 여인을 지켜주는 남자가 됐다. 물론 '모래시계'의 이정재처럼 멋진 캐릭터는 아니다. 때론 망가지고, 때론 실없는 소리로 웃음을 자아내는 인물이다.

무엇보다 '조강지처클럽'에서 이준혁이 연기한 캐릭터와는 너무 다르다. 왜 이 역을 택했는지 궁금해졌다.

"'조강지처클럽'이 잘 되서 그런지 요즘 같은 때 쉼 없이 작품을 하게 된 것 행운이에요. 또 전작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에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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