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억대도박' 프로야구선수 3∼4명 내주 소환

억대 베팅한 선수만 선별 사법처리 방침

류철호 기자  |  2008.12.12 11:53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주선)는 인터넷에서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 현역 프로야구 선수 16명 중 억대 판돈을 걸고 상습적으로 도박을 벌인 3∼4명을 선별, 다음주 중에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12일 검찰 관계자는 "도박횟수와 (판돈)금액을 고려해 선별 소환할 방침"이라며 "조만간 소환해 조사한 뒤 신속히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삼성라이온즈 등 3개 프로야구 구단 소속 선수들이 해외에 서버를 둔 불법인터넷사이트에서 '바카라' 도박을 벌인 혐의를 잡고 수사에 착수, 도박 참가 횟수와 판돈 액수 등을 파악해왔다.

검찰은 1억원 이상의 판돈을 걸었거나 상습적으로 도박을 벌인 것으로 드러난 선수들은 선별 소환해 도박 경위와 도박자금의 출처 등을 조사한 뒤 혐의가 구체적으로 확인되면 상습도박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검찰은 선수들의 사생활이라고 판단해 처벌 내용을 별도로 소속 구단에는 통보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전직 프로야구 선수의 부인 A씨가 자신이 일하는 술집을 도박 장소로 제공하고 도박자금까지 빌려준 정황을 포착,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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