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에 운 김연아 2위…아사다 마오 金

박성희 기자  |  2008.12.14 11:43
'피겨 요정' 김연아(18, 군포수리고)가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에게 아깝게 우승을 내줬다.

13일 고양 덕양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열린 2008~2009 SBS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는 120.41점을 받아 총 186.35점으로 2위에 머물렀다.

김연아는 전날 실수했던 트리플 러츠에서 또 다시 실수를 범한 후 트리플 살코를 시도하다 빙판에 넘어졌다. 전날 65.94점으로 쇼트프로그램 1위를 차지한 김연아는 러시아의 이리나 슬루츠카야(1999~2001년)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그랑프리 파이널 3연패에 도전했지만 아쉽게도 아사다에게 내주고 말았다.

반면 트리플 악셀을 깔끔하게 성공한 아사다 마오는 123.17점으로 총점 188.55점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아사다 마오는 3년만에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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