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무한도전'도 '내사랑 금지옥엽'도 눌렀다

전형화 기자  |  2008.12.14 08:31

피겨스타 김연아가 출전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 2008~2009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이 주말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을 압도, 그녀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반영했다.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3일 오후7시 54분부터 9시18분까지 SBS를 통해 방송된 '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 2008~2009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은 24.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날 방송된 쇼트 프로그램이 기록한 21.6%를 훌쩍 뛰어넘는 시청률이다. 특히 이는 동시간대 최강자인 KBS 2TV '내사랑 금지옥엽'의 16.7%를 훌쩍 뛰어넘은 기록이다. MBC '내인생의 황금기'는 9.9%를 기록했다.

지난 7일 22.9%를 기록했던 '내사랑 금지옥엽'은 무려 6.2% 포인트가 하락했으며, 상승세였던 '내인생의 황금기'는 5%포인트가 떨어졌다.

또한 이날 방송된 '무한도전'과 '스펀지2.0' 등 예능 프로그램들 역시 각각 14.2%와 14.8%를 기록, 김연아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는 크게 못미쳤다.

이날 김연아는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0.41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65.94점과 합쳐 총점 186.35점으로 은메달을 수상했다. 김연아의 라이벌 아사마 마오는 김연아보다 2.2점 높은 총점 188.55점을 기록,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김연아는 14일 오후 2시부터 여자 싱글 준우승자 자격으로 갈라쇼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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