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펀지2.0', '무한도전' 제치고 토요 예능 1위

전형화 기자  |  2008.12.14 08:43

'스펀지2.0'이 달력 특집을 3회 연속 방영한 '무한도전'의 안일함을 틈타 토요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3일 방송된 KBS 2TV '스펀지2.0'은 14.8%를 기록했다. 반면 동시간대 방송된 토요 예능 절대강자 MBC '무한도전'은 14.2%에 그쳤다.

'무한도전'이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에서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스펀지2.0'은 한 때 '스펀지'가 토요 예능 프로그램 최강을 자랑하다 '무한도전'에 밀려 새롭게 단장한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이번 1위는 감회가 남다르다.

'무한도전'은 지난달 29일부터 2009년 달력 만들기 특집을 3회 연속 방송하면서 재미가 덜하다는 평을 받았다. 때문에 지난 6일에는 17.2%를 기록했다가 13일에는 14.2%로 시청률이 3% 포인트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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