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과속스캔들'이 12일만에 150만명을 돌파, 손익분기점을 넘어선다.
'과속스캔들' 투자사 디씨지플러스 측은 14일 "오늘 150만명을 돌파해 손익분기점인 150만명을 넘어선다"고 밝혔다. 순제작비 25억원인 '과속스캔들'은 프린트 마케팅비를 포함한 손익분기점이 150만명 가량이다.
이는 '미인도'가 17일만에, '아내가 결혼했다'가 개봉 5주차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것에 비해 상당히 빠른 성과이다.
지난 4일 개봉한 '과속스캔들'은 7일까지 70만 8000명을 동원한 데 이어 11일 9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2일도 12만명을 동원, 경쟁작인 할리우드 영화 '트와일라잇'의 9만여명과 '오스트레일리아'의 8만명에 앞섰다.
'과속스캔들'은 2주차 예매율에서 '오스트레일리아'와 '트와일라잇'에 밀렸으나 외화들을 제치고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는 '과속스캔들'이 인터넷 예매에 익숙하지 못한 장년층과 외화에 관심을 보이는 서울 관객과 달리 지방 관객의 성원을 받고 있다는 뜻이다.
특히 배급을 맡은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지방 배급에 강하다는 것도 '과속스캔들'의 흥행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과연 '과속스캔들'의 과속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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