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콘서트 위해 5000만원 들여 영화 찍었다

길혜성 기자  |  2008.12.15 09:06


가수 김장훈이 콘서트를 위해 시나리오 작가 겸 영화 제작자로 나섰다.

15일 김장훈 측은 "김장훈은 자신의 연말 공연인 '쇼킹의 귀환'을 위해 5000만 원을 들여 영화를 제작했다"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장훈은 카이스트 팀과 함께 준비한 영상이동장치 및 음향시스템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내용물이 더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기존의 공연 시작 영상들과 차별화하여 이번에 영화를 찍었다"고 전했다.

김장훈 측에 따르면 이번 영화 시나리오와 제작은 김장훈이 직접 맡았다. 연출은 신화,브라운아이즈, 신혜성, 정엽 등의 뮤직비디오를 만든 송원영 감독이 담당했다.

서해안 페스티벌에서 실신한 이후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한 공연을 강행하던 김장훈이 자기 학대를 걱정한 당국에 의해 감옥에 갇히는 것으로부터 영화는 시작된다. 이에 각 인권단체들은 김장훈의 투옥에 반대 의사를 나타내며 영화는 절정으로 치닫는다.

김장훈은 이번 작품에서 특유의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이끌어 냈다. 또한 이번 영화에는 연기파 배우 이기영이 간수로 등장하며 노홍철, 홍경민, 앙드레김 등도 카메오 출연했다.

김장훈의 브랜드 공연인 '김장훈 원맨쑈-쇼킹의 귀환' 겨울콘서트는 오는 19~24일 서울, 12월30~31일 부산, 내년 2월 14일 제주 등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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