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토니안-조승우, 스타들 '침묵 입대 러시' 왜?

길혜성 기자  |  2008.12.15 12:38
↑토니안, 조승우, 이정, 양동근(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올 들어 스타들의 '침묵 속 입대'가 줄을 잇고 있다.

조승우는 15일 오후 충남 논산 육군 신병 훈련소에 현역 입소했다. 하지만 조승우는 보통의 스타들과는 달리 자신의 입대 사실을 언론과 팬들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입소했다.

올 들어 조용한 입대를 선택한 스타는 비단 조승우에 국한되지 않는다. 지난 5월 현역 입대한 양동근, 10월 해병대가 된 이정, 11월 논산 훈련소 입소와 함께 현역 복무를 시작한 토니안 등 올 해 여러 스타들이 입대 당일까지 언론 등 외부에 입소 사실을 전하지 않고 침묵 속에 훈련소로 들어갔다.

그럼 왜 침묵 속에 입대하는 스타들이 늘고 있는 걸까.

이에 대한 해답 중 하나는 토니안의 자필 편지로부터 얻을 수 있다.

토니안은 최근 직접 쓴 편지를 소속사를 통해 팬들에 전했다. 이 편지에서 토니안은 "잘 지내고 있나요? 저는 잘 내지고 있습니다"라고 인사를 전한 뒤 "갑작스런 입대 소식에 많이 놀라시고 섭섭해 하셨을 거란 것 잘 알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영원한 이별이 아니기에 굳이 작별 인사 같은 것은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라며 언론 등 외부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입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연예인 치곤 비교적 내성적인 성격을 가진 스타들도 '침묵 입대'를 선택하곤 한다. 배우 양동근이 이 경우에 해당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동근은 입대 전에도 공개석상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뿐만 아니다. 일부 스타들은 군 입대를 연예 생활의 전환점이라 생각, 굳은 각오의 표시로 조용한 입소를 결정하고 있다. 이정이 그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이정의 한 측근은 "데뷔 초기 빼어난 가창력으로 주목 받았지만 이후 주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친 이정은 제대 뒤 다시 가수에 몰두하겠다는 굳은 각오 가졌기에, 언론 등 외부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해병대 훈련소에 입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여러 연예인들은 각양각색의 이유들로 '침묵 입대'를 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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