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토론' 400회, 유시민 홍준표 김제동 '입담꾼' 총출동

김현록 기자  |  2008.12.15 16:01

MBC '100분 토론'이 400회를 맞아 버라이어티 토론쇼로 120분간 특집 방송된다.

오는 18일 방송 예정인 '100분 토론' 400회는 기존의 토론 형식에서 벗어나 재미와 토론을 접목시킨 버라이어티 형식을 접목할 계획이다.

MBC 측은 "올 한해 한국사회의 주요 이슈, 굿뉴스, 배드뉴스, 그리고 이명박 정부 평가 등에 대한 여론조사를 토대로 패널들이 순위를 맞추고, 주요 이슈 속에 내재된 우리사회 문제점과 해법에 대해서 토론하는 랭크쇼가 선보인다"며 "일반 국민들과 이른바 오피니언 리더라 불리는 패널들 간의 이슈에 대한 온도차를 느끼게 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400회 특집을 맞아 '100분 토론' 제작진이 선정한 최고의 입담꾼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유시민 전 복지부 장관과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 방송인 김제동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이른바 '토론의 드림팀'이라 불리는 패널들이 한 데 모여 솔직담백한 입담을 여과 없이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100분 토론'은 이날 400회 특집을 맞아 실시한 2008년 한국사회의 주요 이슈와 이명박 정부 1년 평가, '100분 토론'에 관련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밖에 국민들이 뽑은 올해의 핫 이슈, 기분 좋은 뉴스, 화나게 한 뉴스, 그리고 이명박 정부 1년에 대한 평가가 공개된다.

1999년 10월 21일 '무엇이 언론개혁인가'를 주제로 첫 방송을 시작한 '100분 토론'은 고 정운영 경기대 교수를 초대 진행자로 화제를 뿌리며 대표 시사 토론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70회 동안 자리를 지킨 데 이어 2002년 101회 이후부터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가 진행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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