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공효진, 디렉터스컷 올해의 연기자상

김건우 기자  |  2008.12.16 18:16

배우 하정우와 공효진이 제11회 디렉터스컷 올해의 연기자상을 수상했다.

16일 오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제11회 디렉터스컷 시상식에서 '추격자' '멋진 하루'의 하정우와 '미쓰 홍당무'의 공효진이 올해의 연기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하정우는 '추격자'에서 연쇄살인범 역을 맡고, '멋진 하루'에서 능청스러운 백수 병운 역을 맡았다. 올해 다양한 장르의 연기를 선보이며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공효진은 '미쓰 홍당무'에서 안명홍조증에 걸린 양미숙 역을 맡았다. 올해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하정우는 "3년전에 디렉터스컷에서 용서받지 못한 자로 신인상을 받았다. 이렇게 빨리 올해의 연기자상을 받을지 몰랐다"고 말했다.

공효진은 "선배들이 이 상을 받았을 때 나는 멀었구나라고 생각했다. 드디어 상을 탔다. 너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디렉터스컷은 한국영화 감독 200여명이 참여한 한국영화감독네트워크의 영화감독들이 뽑는 시상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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