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김지운 감독이 제11회 디렉터스컷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16일 오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제11회 디렉터스컷 시상식에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의 김지운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는 연예를 안았다.
김지운 감독은 "디렉터스컷은 받는 사람보다 주는 사람이 더 의미가 있다. 감독이 주기 때문에 어디서든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상식에 앞서 이현승 감독은 "1년이 정말 빨리 지나간다. 요즘 감독들을 만나면 우울한 표정을 짓는다. 우리는 영화는 만들 것이라고 믿는다. 새로운 도전적인 한국영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의 연기자상은 '추격자' '멋진 하루'의 하정우와 '미쓰 홍당무'의 공효진이 수상했다. 올해의 제작자상은 '영화는 영화다'의 김기덕 감독과 '미쓰 홍당무'의 박찬욱 감독이 선정됐다. 신인감독상은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이 차지했다.
신인연기자상은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의 유아인과 '미쓰 홍당무'의 서우가 수상했다. 올해의 독립영화감독상은 '우린 액션배우다'의 정병길 감독이 뽑혔다.
올해는 어느 해보다도 많은 감독과 배우가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임권택, 이창동, 박광현 등 평소 만나기 힘들었던 감독과 이병헌 정우성 등이 함께 참석해 자리를 축하했다.
디렉터스컷은 한국영화 감독 200여명이 참여한 한국영화감독네트워크의 영화감독들이 뽑는 시상식이다.
다음은 제11회 디렉터스컷 수상자 명단.
▶올해의 감독상=김지운(놈놈놈) ▶올해의 제작자상=김기덕(영화는 영화다), 박찬욱(미쓰 홍당무)▶올해의 남자연기자상=하정우(추격자, 멋진 하루) ▶올해의 여자연기자상=공효진(미쓰 홍당무) ▶올해의 신인감독상=나홍진(추격자)▶올해의 신인 남자연기자상=유아인(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올해의 신인 여자연기자상=서우(미쓰 홍당무) ▶올해의 독립영화감독상=정병길(우린 액션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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