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KBS 1TV '뉴스라인'에 출연해 자신을 보고 더 많은 이들이 편한 마음으로 기부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16일 오후 11시부터 방송된 '뉴스라인'에 출연해 '나누며 더불어 사는 삶'이라는 제목으로 특별 대담을 나눴다.
김장훈은 "1998년 어머니가 절 부르더니 받은 사랑을 돌려주러 가자고 하셨다"면서 "그 때 처음 발을 들인 부천 새소망의 집과 아직도 인연을 맺고 있다"며 기부를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김장훈은 "기부한 뒤의 만족감이 좋아서 계속 기부를 하고 있다"면서 "처음에는 '공연의 ○○'이 아니라 '기부의 ○○'라고 불리는 게 불편했지만 지금은 공연과 기부 둘 다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대기업들이 매출액의 0.24%만 사회환원사업에 사용하고 있다고 하자 김장훈은 "기업가의 정신에서 자연스럽게 기부가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나 같은 일개 딴따라도 하는데 기업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최근 문근영 등 연예인의 선행에 대해 악플을 다는 일부 네티즌에 대해서는 "댓글을 안보기 때문에 잘 모른다"면서도 "누가 뭐라고 해서 할 일을 못하거나 못할 일을 하지는 않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장훈은 "지금까지 계속 뉴스 출연을 거절하다 오늘 나오게 된 이유는 많은 이들이 저를 잣대 삼아 '김장훈은 뉴스까지 나와서 떠드는데 나도 괜찮지 않겠나' 하고 생각하길 바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장훈은 "기부는 세상에서 붙여준 단어일 뿐"이라며 "여력 있고 마음 있고 열정이 있는 한 죽는 날까지 밥 먹는 것처럼 해야 하지 않을까"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기부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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