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숨진 배우 겸 연극 연출자 고(故) 박광정의 발인식이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된다.
17일 고 박광정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열리는 박광정의 발인식이 비공개로 엄수된다.
이 관계자는 "많은 취재진을 수용할 수 있을 만큼 발인 장소가 넓지 않은데다가 유가족 측에서 비공개로 발인식을 진행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날 발인을 마친 고 박광정의 시신은 고인이 평소 사랑했던 대학로에 들렀다 유언에 따라 경기도 성남 영생관리사업소에서 화장된 뒤 분당메모리얼파크(구 분당남서울공원묘지)에 안치될 예정이다.
고 박광정은 지난 3월 폐암 판정 이후 항암 치료를 계속해 왔으나 증세가 악화되면서 지난 17일 오후 10시께 끝내 숨을 거뒀다. 박광정은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도 이 사실을 주위에 알리지 않은 채 연극과 연기에 대한 의지를 불태워와 더욱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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