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위기탈출 넘버원' 하차..황현희 고정투입

최문정 기자  |  2008.12.17 10:46


KBS 2TV '위기탈출 넘버원'의 MC 변경이 이뤄진다.

'위기탈출 넘버원'의 제작진은 17일 "이수근이 '위기탈출 넘버원'의 MC 자리에서 하차한다"며 "이수근의 빈자리는 수습 MC로 참여했던 개그맨 황현희가 정규 MC로 합류하며 채우게 됐다"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수근은 주말에 촬영이 이뤄지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점차 빡빡해지는 스케줄로 지속적인 녹화 참여가 어려움을 이유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의사를 밝혔다. 이에 제작진은 이수근이 맡고 있는 '산업안전드라마-떴다! 안전만 대리'가 마무리되는 연말로 이수근의 하차시기를 잠정 결정했으며 14일 마지막 녹화를 마쳤다.

제작진은 "프로그램 출연진과 제작진간의 사이가 너무 좋았다. 이수근과도 1년여 함께 하며 정이 많이 들어 아쉽다"면서도 "좋은 모습으로 헤어질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수근의 후임으로는 개그맨 황현희가 수습 딱지를 떼고 고정으로 합류하게 됐다"며 "이미 예능에 많이 익숙해진 듯 수습 기간 동안 뛰어난 입담과 끼를 보여 고정 MC 자리를 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수근은 입소한 김종민의 후임으로 2008년 1월 초부터 '위기탈출 넘버원'의 MC를 맡아왔다. 이수근은 한 해의 사건, 사고 등 '위기탈출 넘버원'의 2008년을 정리하는 시간으로 마련될 26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하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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