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저울' 유현미, 방송작가상 드라마부문 수상

문완식 기자  |  2008.12.18 19:44
18일 제21회 한국방송작가상 드라마부문 상을 수상한 유현미 작가 ⓒ홍봉진 기자 honggga@


SBS 드라마 '신의 저울'의 유현미 작가가 '2008 한국방송작가상' 드라마부문상을 받았다.

유현미 작가는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21회 한국방송작가상 시상식에서 드라마부문 작가상을 품에 안았다. 부상으로 창작지원료 500만 원도 함께 받았다.

'신의 저울' 유현미 작가는 치밀한 구성과 절제된 대사, 해박한 법 지식을 바탕으로 정의를 찾아가는 과정을 무리 없이 전개한 것을 높이 평가 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

유 작가는 "작년에 이 시상식에서 '5년 후나 10년 후에는 이 상을 받을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일찍 이 상을 받게 돼 두렵기도 하다"며 "어머니, 아버지, 사법연수원을 비롯한 법조 관계자들과 제작진, 출연자들, 저를 이 자리까지 이끌어준 신상일 선생님과 선배들께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이상윤, 김유미, 송영규 등 '신의 저울' 출연진들이 유 작가를 축하해 주기 위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18일 제21회 한국방송작가상 드라마부문 상을 수상한 유현미 작가를 '신의 저울'에 출연했던 김유미가 축하하고 있다 ⓒ홍봉진 기자 honggga@


유현미 작가는 '신의 저울' 외 MBC 베스트극장 '혼자 우는 사랑', KBS 드라마시티 '그녀가 사랑하다 지쳐','너를 만나고 싶다', SBS 드라마 '그린로즈', 사랑하고 싶다' 등을 썼다.

'신의 저울'과 끝까지 경쟁한 '베토벤바이러스'(홍진아 홍자람 작가)는 보통 사람들이 오케스트라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잘 승화했으며 강마에란 캐릭터를 창조한 것을 높이 평가 받았으나, 오케스트라 구성 과정을 자주 반복한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또 다른 경쟁작 SBS '온에어'(김은숙 작가)는 치밀한 전개가 돋보였으나 싸우고 화해하는 상황의 반복이 단점으로 지적 받았다. '이산'(김이영 작가)은 역사를 대중적으로 잘 그렸으나 소재 표현 방식에 있어 재미를 앞세운 나머지 너무 쉬운 방법을 택했다는 평을 받았다.

한국방송작가상은 1989년 한국방송작가협회가 제정했다. 드라마, 교양, 라디오, 예능 등 4개 부문에 걸쳐 한 해 동안 방송된 작품 중 뛰어난 작품을 선정,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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