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가요계, 소녀시대-세븐-싸이가 온다!

길혜성 기자  |  2008.12.22 13:35
↑세븐, 싸이, 소녀시대(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2008년은 서태지, 김건모, 신승훈, 엄정화, 비, 김종국 등 가요계 톱스타들의 오랜만의 가요계 컴백이 한꺼번에 이뤄진 해였다. 그리고 2009년에도 그 간 다양한 이유들로 적지 않은 공백기를 가졌던 여러 인기 가수(팀)들이 가요계로 돌아올 예정이어서 팬들을 들뜨게 하고 있다.

그 스타트는 9인조 걸그룹 소녀시대가 끊는다.

지난 4월 중순 정규 1집 활동을 끝낸 소녀시대는 내년 초 새 음반으로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소녀시대 멤버들은 1집 활동을 마친 뒤에도 솔로 가수, 연기자, 라디오 DJ, 지상파 및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 게스트 등으로 각각 나서며 팬들과 만나 왔다. 하지만 '소녀시대'란 팀 이름을 내걸고 새 노래를 발표하는 것은 정규 1집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8월 데뷔 싱글 '다시 만난 세계'로 가요계에 첫 발은 내딛은 소녀시대는 그 해 11월 선보인 정규 1집을 무려 총 10만 장(한국음악산업협회 기준) 이상 판매하는 저력을 보였다.

소녀시대는 올 한 해 그룹 활동은 하지 않았지만 각 멤버들이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개인 활동을 펼치며 개개인의 인지도도 높였다. 소녀시대의 새 음반 활동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현재 미국 주류 음악 시장 진출 중인 인기 가수 세븐도 올 해 국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세븐의 한 측근은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그 동안 미국에서 현지 대중음악 주류 시장으로의 진출을 차근차근 준비해 온 세븐은 내년 초 그 첫 결과물을 낼 것"이라며 "미국에서 첫 결과물을 낸 이후에는 한국에서 새 노래로 일정 기간 활동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븐은 지난해 초 정규 4집 활동 및 MBC 드라마 '궁s' 출연 이후 2년 남짓 만에 국내에서도 활약하게 됐다. 세븐은 국내 활동을 끝낸 이후에는 또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현지 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다.

현재 현역 복무 중인 싸이도 내년 7월 만기 제대 뒤 팬들 앞에 다시 설 계획을 갖고 있다.

22일 싸이의 한 측근은 "싸이는 현역 복무를 마치고 내년 여름 전역한 뒤 2009년 안에 새 노래 및 공연으로 팬들과 만날 가능성이 무척 높다"고 밝혔다.

올 해에 이어 내년에도 계속될 '가요계 별들의 귀환'이 과연 어떤 결과를 이끌어 낼 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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