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유혹', 복수에 대한 기대가 인기 불렀다②

문완식 기자  |  2008.12.22 13:38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의 김서형, 변우민, 장서희(왼쪽부터) <사진=홈페이지>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극본 김순옥ㆍ 연출 오세강)이 연일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15일 19.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던 '아내의 유혹'은 그 주에만 16일 21.2%, 18일 21.9%, 19일 22.0% 등 연일 기록 경신중이다.

'아내의 유혹'은 방송 초기 극 중 교빈(변우민 분)과 애리(김서형 분)의 불륜에 초점이 맞춰져 저녁 7시 가족시간대 불륜드라마가 적절한지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나 극의 전개와 함께 극의 초점이 교빈과 애리의 불륜에서 은재(장서희 분)의 '복수'로 옮겨 가면서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

이러한 '아내의 유혹'의 인기에 대해 제작진은 무엇보다 '배우들의 열연'을 꼽았다.

'아내의 유혹' 제작관계자는 "장서희, 김서형, 변우민 등 배우들이 극 중 개성이 강한 캐릭터들을 성실히 표현해준 덕"이라고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배우들의 열연으로 은재-애리로 대변되는 뚜렷한 선악의 구분이 생겼다"며 "시청자들의 악이 처벌되기 바라는 기대 심리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아내의 유혹'은 앞으로 은재의 애리와 교빈에 대한 처절한 복수가 예정돼 있어 더욱 인기몰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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