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유혹', 장서희 제2의 '인어아가씨' 되나①

문완식 기자  |  2008.12.22 13:38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의 장서희 <사진=화면캡처>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극본 김순옥ㆍ 연출 오세강)이 18일 21.9%(TNS미디어코리아 전국집계기준, 이하 동일기준), 19일 22.0% 등 연일 자체최고 시청률을 갈아 치우며 질주 중이다.

'아내의 유혹'이 이처럼 인기를 끄는 데는 탄탄한 극의 구성이나 흥미로운 소재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주연배우 장서희의 열연을 꼽을 수 있다.

장서희는 '아내의 유혹'에서 지독한 시집살이 속에서 남편마저 친한 친구에게 뺏기고 마는 비운의 주인공 은재 역으로 열연하며 극의 선전과 함께 '일일드라마의 여왕'자리에 다시 올랐다.

아역 배우로 출발한 장서희는 성인연기자로서는 늘 조역만 맡다 지난 2002년 서른 한 살 때 MBC 드라마 '인어아가씨'에서 주인공 은아리영 역을 맡아 열연하며 '재탄생'했다.

이어 중국에서 활동을 하다 이번에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으로 국내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장서희는 최근 방송에서 '인어아가씨'때를 떠올리며 "이것 못하면 죽을 생각이었다"며 "시청률은 없어도 연기는 정말 잘한다는 소리를 듣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런 그녀의 말대로라면 장서희에게 있어 이번 '아내의 유혹'은 성공한 셈이다. 연일 20%를 넘는 시청률에다 시청자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청자들은 "장서희 씨 때문에 '아내의 유혹'본다", "어서 복수를 시작했으면 좋겠다"며 장서희의 연기를 칭찬하고 그녀의 복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아내의 유혹'은 앞으로 은재의 애리(김서형 분)와 교빈(변우민 분)에 대한 처절한 복수와 함께 건우(이재황 분)와의 로맨스가 그려질 예정이어서 장서희의 연기는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장서희가 '아내의 유혹'을 통해 제2의 '인어아가씨' 신드롬을 일으킬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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