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관계자는 22일 "지난달 사건이 접수됐고, 이달 초부터 수사가 시작됐다"며 "해당 네티즌은 현재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해당 네티즌은 각자 주소지 인근 경찰서에 출두해 조사를 받고 있으며, 혐의가 입증된 네티즌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아야 한다.
현재까지 조사 대상으로 지목된 네티즌은 약 20여명.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일부 사이트 게시판을 이용하는 네티즌만 조사했다"며 "앞으로 조사 대상 네티즌의 수가 얼마나 늘지 예측하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네티즌은 비앙카의 사생활을 담은 사진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며 "비앙카가 해당 네티즌의 처벌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혐의가 인정된다면 모욕죄와 명예훼손죄로 기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미국 뉴욕 경찰인 비앙카의 어머니가 경찰에 고소했다고 알려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경찰 관계자는 "비앙카 자신이 직접 경찰서를 찾아와 진정서를 제출하며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다만 비앙카의 어머니를 비롯한 측근들이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찾아서 경찰에 보내주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한 네티즌이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 '미녀들의 수다' 갤러리에 경찰로부터 참고인 출석 요구서를 받아 조사받고 왔다는 사실을 공개했고, 다른 3명의 네티즌은 사과글을 올렸다.
참고인 출석 요구서를 공개한 네티즌은 "자주 가던 카페에서 본 사진을 디시인사이드의 모 게시판으로 옮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앙카에게 공개 사과를 한 네티즌은 "단순한 재미와 장난으로 본의 아니게 상처를 입혀 송구스럽다"며 "비앙카 마음에 상처를 씻을 수 없겠지만 부디 용서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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