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해측 "제작진과 불화설 말도 안돼"

'에덴의 동쪽' 작가 교체되며 중도 하차 결심

김겨울 기자  |  2008.12.23 09:30
이다해ⓒ홍봉진기자


MBC '에덴의 동쪽'의 이다해 측 소속사가 작가가 교체되면서 자연스럽게 중도 하차를 고려하게 됐다고 밝혔다.

23일 이다해 측 소속사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이다해가 개인적인 문제로 고민하던 차에 작가가 교체됐고 자연스럽게 드라마에서 하차하고 싶다는 뜻을 제작진에 밝혔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메인 작가였던 나연숙 작가의 건강 이상으로 이홍구 작가가 새롭게 투입됐다.

이 관계자는 "이다해의 중도 하차에 대해 제작진과 주중에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 26일이면 모든 것이 결정 난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이다해는 하차선언에 앞서 최근 제작진 측과 불화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그건 말도 안 된다. 이야기 전개 상 중도 하차해도 무리가 없을 때 빠지고 싶다는 것이지 앞 뒤 사정 보지 않고 빠지겠다는 것이 아니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이어 "이다해와 작가, 감독, 제작사 측 모두 좋은 관계이고 인간적으로 일을 해결하려고 하니 지켜봐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이다해는 '에덴의 동쪽'에서 언론 재벌인 대한 일보의 사주인 민 회장(박근형 분)의 둘 째 딸이자 후계자인 혜린 역을 맡았다. 혜린은 이동욱(연정훈 분)과 서울대 법대를 수석 졸업한 뛰어난 인재로서 현재 대한 일보의 기자로 일하고 있다.

이다해는 22일 오후 '에덴의 동쪽' 홈페이지를 통해 "나 자신이 혜린을 이해하지 못하는데 더 이상 거짓된 연기를 할 수 없다. 심적으로 부담을 느껴 드라마에서 하차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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